금융감독원, 조직개편 마무리…부서장 85% 교체

부원장 협의체 신설 및 세대교체·능력 위주 인사 단행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금융감독원이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전체 부서장의 85%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외부의 조직운영 혁신 요구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진단 컨설팅 및 충분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쳤다"며 "새로운 조직의 출범과 함께 능력 위주로 부사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감독목적별 통할 체계로 권역·기관 감독체계를 보강한다. 은행·중소서민 담당 부원장과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이 각각 전 권역의 건전성과 영업행위 감독 및 검사를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총괄한다. 효율적 운영 및 이해관계 등을 조정·협의하기 위해 부원장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금감원 전체 차원의 입체적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도 구축된다. 소비자보호처의 민원검사 및 영업점 검사 기능을 각 권역별 검사부서로 통합한다. 소비자보호처는 민원·분쟁 처리를 통한 소비자 사후구제기능에만 집중한다. 민원·분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부문의 감독·검사부서를 소비자보호처의 배치해 유기적인 공조를 통한 민원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기능별 조직 확충을 통한 감독수요 변화에 대응에 나선다. 금융감독 전반에 대한 연구조사 및 지원기능을 수행하는 '금융감독연구센터'를 수석부원장 직속 부서로 신설한다. 센터 내에는 '금융행태연구팀'과 '빅데이터 분석팀'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핀테크에 대한 체계적인 감독과 지원 강화를 위해 분산된 핀테크 관련 기능과 조직을 통합한다. 금융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통합감독부서와 자금세탁방지 업무수준 제고를 위한 전담부서도 신설된다.

비효율적 조직 정비에도 나선다. 은행·금융투자·보험부문의 건전성과 준법성 검사부서를 각각 통합해 검사효율성 제고 및 수검부담을 완화한다. 건정성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의 균형적 수행을 위해 '영업행위 검사팀'과 '건전성 검사팀'을 구분해 신설한다. 향후 기능이 유사하거나 업무가 중복되는 소규모 팀을 우선 통폐합해 점진적으로 통합해나갈 예정이다.

조직개편과 부서장의 85%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도 단행됐다. 금융감독원은 조직 분위기 혁신, 세대교체, 전문성 중심, 내부 신망과 도덕성 등을 고려해 인사 단행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달 2일까지 팀장·팀원 인사를 실시해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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