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북한 평창 참가 위해 신청 기한 연장"

장웅 위원도 토마스 바흐 위원장 만날 예정


[아이뉴스24 이성필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희망했다.

IOC는 9일(한국시간) 공식 입장을 통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참가 신청 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위협 등으로 국제연합(UN)은 물론 미국, 일본 등의 독자 제재에 막혀 해외 스포츠 대회 참가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나섰던 북한 남녀 축구대표팀의 경우 입, 출국은 허용됐지만, 물품 구매 후 해외 반출 등은 제재로 인해 허용되지 않았다.

IOC도 이 점을 감안, "UN의 제재를 존중한다. 다만, 신청 기한을 연장해 북한의 참가를 지원하려고 한다. 문을 열어 두겠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피겨스케이팅 페어 렴대옥-김주식 조가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었지만, 마감기한인 10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 차순위팀 일본이 출전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장웅 북한 IOC 위원이 스위스 로잔의 본부를 찾아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만날 예정인 데다 페어 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 IOC도 북한에 와일드카드 형식으로 선수 선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페어를 비롯해 쇼트트랙, 스키 등 몇몇 종목에서 참가가 예상된다.

이날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도 북한 측에서 선수단 파견 의사를 밝히는 등 IOC의 조치에 대한 반응이 나왔다. IOC는 규모를 확정해 조만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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