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9 자주포 24문 노르웨이 수출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한화가 국산 K-9 자주포를 노르웨이에 수출한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지상방산은 20일(현지시각) 노르웨이 국방부와 K-9 자주포 2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6대를 2020년까지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K-9 자주포의 해외 수출 사례는 올해만 세번째로 이번 수출 규모는 약 2천452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는 K-9 자주포와 패키지로 구성되는 K-10 탄약운반장갑차까지 포함됐다.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재일 대표이사는 "유럽의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이번 수출 계약에 성공하며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해외 수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노르웨이 수주에 이어 에스토니아 수주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9 자주포는 한화지상방산이 국방과학연구소와 지난 1998년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사거리 40㎞급 자주포다. 국내에는 2000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지난 2001년 최초로 터키에 K-9 자주포가 수출된 이래 현재까지 총 500문가량 해외로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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