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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채용시스템 현장 검사 착수


KB국민 등 11개 은행 대상…채용절차 관련 가이드 라인 마련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채용비리 실태조사를 위해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들이 최근 실시한 채용시스템 자체 점검의 적정성 점검 및 채용비리 적발을 위한 현장 검사를 실시한다"며 "검사 결과 채용비리 의혹이나 정황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은행권은 지난달 말까지 채용시스템 자체 점검을 실시한 후 부정청탁 및 채용 사례는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하지만 일부 은행에서 채용 공정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는 사례가 발견됐다.

블라인드 면접 미실시를 비롯해 면접평가표를 연필로 작성하고 면접위원이 아닌 자가 면접평가에 참여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 부정청탁 발생 시 내부보고 및 피해자 구제 방안 등도 마련되지 않은 데다 채용절차 적정성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도 이뤄지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전체적인 은행권 채용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KB국민 등 11개 은행에 대한 현장 검사에 들어갔다. 수사가 진행 중인 우리은행과 내부통제절차를 구축하고 있는 씨티, SC제일은행 등은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채용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채용절차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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