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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에몬스 회장 "가구회사 역할, 고객 공간 속 힐링 전달"


2018년 S/S시즌 트렌드는 'Well-live'…더 행복하게, 더 편리하게

[아이뉴스24 유재형기자] "이케아 상륙 이후 국내 가구 기업의 생존 전략은 가격 보다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에몬스의 경우 품질은 명품이나 가격은 일반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선을 제시한 '대중 명품화'의 길을 택했다."

가구인테리어 전문기업 에몬스가 6일 인천 남동공단내 본사에서 열린 '2018 S/S 시즌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서 웰-리브(Well-Live)를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날 에몬스 김경수 회장은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가구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은 공간속에서 힐링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웰-리브를 통해 소비자와 함께 호흡하며 가구와 더불어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하는 가치소비 제품을 대거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4가지 핵심 전략인 4-Well(Well-stay, Well-made, Well-sleep, Well-service)을 통해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해 주는 제품과 구매 후 자부심마저 느낄 수 있는 사후서비스를 통해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하면서, "하루를 더 행복하게, 생활을 더 편리하게 '웰-리브' 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했다"며 개념을 소개했다.

이어 이케아 출점 이후 시장 어려움에 대해 조성제 사장은 "국내 가구업계 위기론이 대두됐지만 이케아 상륙 이후 가구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발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최근 트랜드를 계승한 쪽은 국내 가구업계인 만큼 국제기능올림픽을 제패한 업계 최고 명인이 설계하고 검수하는 에몬스 가구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공간과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프리 스타일 옷장'과 통가죽으로 만든 오더메이드 소파를 비롯한 다양한 맞춤형 가구와 함께 ICT기술을 접목한 모션침대 등 기능성을 높인 제품들이 소개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한 방향인 사물인터넷과 가구의 접목에 대해 조 사장은 "사람의 체형에 반응하거나 생활주기에 맞춰 가구와 주변 가전기기들이 연동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가구회사가 이 모두를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타 업종과 기술공유와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가져가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에몬스는 이날 소개한 제품에 대상으로 대리점주 품평회를 통해 호평을 받은 제품을 선정해 상반기 중 신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웰 서비스(Well-service)…"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선물하자"

이 자리에서는 공간과 스타일에 맞춰 커스터 마이징 설계하는 '프리 스타일(Free Style) 옷장'이 소개됐다. 이 옷장은 1인가구 등 소형화 되는 공간은 물론 대형 평수에 이르기까지 어디든 인테리어 한 듯 빈틈없이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에몬스는 별도의 테이블없이 간단한 다과와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홈바가 적용된 소파를 선보였다. '리찌 홈바'는 리클라이너 기능, USB 포트, 푸시 업 음료 거치대, 팔걸이 수납장이 추가된 홈바형 소파이며, ‘토스카 홈바’는 공기청정 기능까지 더해져 영화를 감상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홈 케어 기능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또 나만의 테라피샵을 추구한 안마의자 '수(手)' 시리즈는 작은 공간에서도 힐링 타임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웰 리브(Well-Live) 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했다.

이 밖에 통가죽 제품 라인을 강화해 1등급 이태리 통가죽(2~2.2㎜이상)을 사용하면서도 항균 99% 처리된 자연주의 폼, 복원력과 내구성이 우수한 이태리 밴드, 친환경 접착제, 친환경 E0등급의 자재 사용 등 업그레이드 소파를 선보였다.

다양한 모듈과 스마트한 기능의 'SKY'시리즈는 싱글베드, 월베드, 멀티침대 3가지 침대를 활용해 싱글룸, 키즈룸, 주니어룸 등 전 연령대에서 선택․조합하여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또 편백의 향기를 그대로 담은 '숨'시리즈는 편백 원목 그대로를 제품화 시켜 피톤치드의 발생을 최대화 했으며 화이트 스틸을 매치 시켜 스타일은 더하고 가성비는 높여 소비 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웰 슬립을 도와주는 ICT 접목 침대도 눈에 뛴다. 에몬스 모션베드는 비접촉식 '웰 슬립 바디 센서'를 이용해 장치를 몸에 부착하지 않고도 잠을 자는 동안 호흡, 심박,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 건강 측면을 측정하며, 온․습도 2가지 환경 요소를 분석해 일일, 주, 월 단위로 수면 상태를 데이터화 한다.

또한 '웰 슬립 바디센서'를 통해 분석된 데이터는 최상의 수면 상태를 위한 모션을 작동시킨다. 책을 읽기 위해 상체올림모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면 센서가 호흡, 심박수를 체크해 수면상태임을 감지해 플랫자세의 모션이 작동돼 양질의 수면을 돕는다. '코골이'가 감지되면 'Quiet sleep'모드가 작동돼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준다.

에몬스 모션베드는 ‘웰 슬립 App’을 통해 나만의 수면 데이터를 매일, 매주, 매월 체크해, 가장 완벽한 수면을 취했는지 알 수 있어 수면 환경 개선과 수면 습관 개선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에몬스는 2018년 웰 서비스(Well-service) 제도를 도입해 구매 후 서비스를 강화화 방침이다. 올 9월부터 시행한 '더 사랑' 서비스는 AS접수 시 타사 제품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처리해 주는 생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물류시스템을 재정비해 배송시간 엄수는 물론 서비스 품질개선에 나섰다.

김 회장은 내년 업계 전망에 대해 "2018년 국내 주요 수출산업의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 시장 성장률이 2~3%에 머물고 부동산 규제와 대출 규제 등으로 얼어붙은 건설 경기 시장이 가구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된다면서도 "그럼에도 최고의 제품, 최상의 서비스,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명품 품질로 필승의 영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품평회에 참석한 대리점주들에게 "14조가 넘는 규모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이제 소비자들은 가구만 구매하는 것이 아닌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을 받기를 원한다며 에몬스 인테리어 사업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르는 한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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