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우택 "3당 통합, 이념 간극 있지만 그렇게 갈 수도"


"文 정부 독선독주 막기 위한 보수통합, 당장은 맞지 않다"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3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 '어렵지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원내대표는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당 통합에 대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이념적 간극이 너무 크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독선독주를 막기 위한 보수통합의 큰 틀에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끼리 합류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문을 열었다.

정 원내대표는 "장기적으로 보수 대통합의 의미에서 그렇게 갈 수도 있다. 또 그렇게 가야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 3당 통합을 당장 이야기하는 것은 이념적 간극이라든지 시기상으로 맞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때도 보수야당이라고 했지 진보야당이라고 하지 않았다"며 "이념적인 측면에서 간극은 있지만 정치라는 것은 그렇게 뭉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과 검찰의 특별활동비 상납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자유한국당은 조만간 특검법도 발의하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DJ 대통령의 둘째 아드님인 김홍업 씨 계좌에서 국정원 계좌 수표가 출납됐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김옥두 전 의원의 부인에게도 국정원 계좌수표의 출납경위가 있었다는 의혹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보도를 통해 접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의 규모와 사용용처 등 일반적인 것을 들여다보자는 것"이라며 "보수정권 10년만 들여다보지 말고 원조적폐가 될 수도 있는 김대중 정부나 노무현 정부 때의 특수활동비 규모나 사용처를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통해 들여다보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타기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원조적폐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해야 누구든지 진정성 있게 믿는 것이지 보수정권만 들여다보겠다고 하는 것이 형평성에 맞는 얘기인가"라고 반박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우택 "3당 통합, 이념 간극 있지만 그렇게 갈 수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