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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 견제 나선 백화점, 16일부터 겨울 세일 돌입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와 함께 진행…아우터 물량 늘려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백화점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글로벌 쇼핑 행사를 앞두고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제히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여성·남성 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총 800여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겨울 세일을 맞아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벤치파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아웃도어·영패션 등 다양한 상품군의 브랜드에서는 올 겨울 벤치파카 물량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 벤치파카는 운동 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할 대 몸이 식는 것을 막기 위해 즐겨 입는 길이가 긴 패딩으로, 지난해부터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벤치파카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고 올해는 다양한 상품군에서 벤치파카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총 800억원 물량의 벤치파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아웃도어·영패션 등 다양한 상품군에 걸쳐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할인 판매, 단독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19일까지 본점에서 노비스·파라점퍼스·맥케이지 등이 참여하는 프리미엄 패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16일부터 12월 3일까지 전 점포에서 소다·세라·닥스 등 20여개 브랜드의 부츠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부문장은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아우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겨울 정기 세일에는 벤치파카 등 겨울 시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고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겨울 정기 세일 기간 동안 의류·잡화·가전·가구·식품 등 총 700여 개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와 함께 각 점포별로 50여 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블랙 위켄드' 이벤트 등을 열어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150여 개 다양한 대형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7일부터 3층 행사장에서 '럭셔리 수입&해외패션 초대전'을 진행한다. 막스마라·미쏘니·비비안웨스트우드가 참여하며 코트·슈즈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천호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메가 프라이스 대전'을 열고 영캐주얼·패션 의류 및 잡화 5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각 점포별로 '나이키·아디다스 특별 할인전'을 열어 신발 및 의류 상품을 최대 60% 싸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할인 및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고객을 대상으로 50여 개 영패션 브랜드에 대해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바디스크럽, 네일파일 등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450여개 브랜드들과 함께 올해 마지막 세일인 연말세일에 나선다. 이번 세일 기간 동안에는 모든 점포에서 신세계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인기 국내 브랜드 모두 450개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17일부터 19일까지 영등포점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랩(LAP)·메종드맥긴·에고이스트·플라스틱아일랜드 등 아이올리 인기상품들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아이올리 대전'을 펼친다. 더불어 같은 기간 동안 강남점에서는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의류, 용품판매는 물론 산책법, 간식 만들기, 옷 만들기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에티켓까지 습득할 수 있는 강좌까지 마련된 '펫페어'를 펼친다.

AK플라자는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에서 '올해 마지막 세일 쇼(Show)'를 테마로 송년 세일을 진행한다. 이곳은 미국 최대 규모 쇼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겨냥해 해외 직구족들의 눈길을 돌리기 위한 최대 85%의 파격 할인 행사와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의류,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기본 10~30% 세일 및 최대 70% 기획전을 진행하고, 각 브랜드 매장에서는 19일까지 검정색 '프라이스 쇼(Price Show)' 마크가 붙어있는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85%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이 기간 동안 전점 공통으로 'AK플라자 X AK몰 행운 경품 럭키쇼'도 진행한다. AK플라자와 AK몰 상품 구매 후 영수증 행운번호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LG디오스 김치냉장고, LG트롬 스타일러, LG트롬 건조기 등 총 21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공산품 등 생필품 브랜드도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등 세일 규모가 지난해보다 커졌다"며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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