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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어린이용 스마트워치에도 AI 탑재


'준X누구' 30일부터 업데이트…키즈용 AI 고도화에 활용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텔레콤의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가 탑재된다.

29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쿠키즈워치 준(JooN)'와 준 스페셜 에디션에 AI플랫폼 '누구(NUGU)'를 탑재한 차세대 키즈 웨어러블 서비스 '준x누구(JooN x NUGU)'를 30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준x누구'를 이용하면 어린이가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또한 날씨, 일정, 한영사전, 위키피디아 검색 등의 기능도 음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쿠키즈워치 준3와 스페셜 에디션 이용 고객 약 12만 명(지난달 기준)에게 무선 업데이트 방식을 통해 '준 x누구'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충전 중인 쿠키즈워치 준3와 스페셜 에디션부터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또는 고객이 직접 쿠키즈워치 단말 설정 화면에 들어가 수동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부모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쿠키즈워치 앱에서 '누구(NUGU) 활성화 기능'을 켜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출시한 쿠키즈워치 준 3와 올해 5월에 출시한 준 스페셜에디션 고객은 추가 비용 부담없이 AI가 탑재된 키즈 웨어러블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3년간 약 12만 명의 쿠키즈워치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손보다 음성으로 명령하고 조작하는게 훨씬 편하다는 의견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에 SK텔레콤은 어린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쿠키즈워치 준3의 화면을 쓸어올리면 바로 '음성인식' 모드로 진입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고 싶으면 화면을 쓸어올린 뒤 "엄마한테 전화"라고 하면 된다.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역시 화면을 쓸어올린 뒤 "OOO가 뭐야?" 라고 물어보면 '위키 검색'을 통해 찾아낸 결과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준x누구'의 주 이용 고객인 10세 미만의 어린이로 발음이 정확하지 않고, 대부분 유치원이나 놀이터 등 시끄러운 야외 환경에서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음성인식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SK텔레콤은 '준x누구'가 어린이들의 음성인식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 음성인식성공률은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용 고객인 약 12만명의 어린이가 하루에 3번만 이용해도 일 평균 약 36만개의 음성 데이터가 축적되는 셈인데,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키즈용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에 이용된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대한민국 어린이가 생애 첫 인공지능 기술을 쉽고 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쿠키즈워치 준3와 스페셜 에디션에 누구를 탑재하게 됐다"며, "SK텔레콤이 선보이는 디바이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녹여 고객 편의와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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