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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가 낳은 질병, 'VDT 증후군' 증가


스마트폰·PC 장시간 사용 원인…거북목, 손목터널증후군 등 증상 다양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등 영상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함에 따라 목 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등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VDT 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1천988만명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381만명에서 2013년 292만명, 2014년 299만명, 2015년 402만명, 2016년 410만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1천161만명(58.4%)으로 남성 826만5천명(41.6%) 보다 335만3천명 더 많았다.

같은 기간 우리 국민이 VDT 증후군으로 지출한 진료비는 5조387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9천444억원, 2013년 9천787억원, 2013년 1조129억원, 2015년 1조348억원, 2016년 1조677억원 등이다.

연령별로는 50대 526만8천명(26.5%), 40대 371만6천명(18.7%), 60대 370만8천명(18.7%) 순이다. 10대·20대도 2012년 6만3천명, 21만9천명에서 2016년 6만7천명, 24만2천명으로 늘었다. 9세 이하의 아이들도 8만2천명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VDT 증후군은 근막통증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디스크, 거북목, 목 디스크 이탈, 안구건조증, 급성내사시 등을 포함한다. 질병 유형별로는 허리디스크가 6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막통증증후군 21.7%, 목 디스크 이탈7.2%, 손목터널증후군 4.2%, 안구건조증 1.05% 순이다.

기 의원은 "VDT 증후군은 변화된 사회 환경에서 파생되는 대표적인 현대인 병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당 증후군의 원인으로 꼽히는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일상생활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바뀐 시대상황에 발맞춘 보건당국의 예방 홍보 및 치료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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