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D램 증설에 대해 장기적으로 부담은 있다. 하지만 당장 고객의 수요에 맞춰야 한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9회 반도체대전(SEDEX)'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공장의 D램 생산라인 증설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충북 청주시에도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향후 2~3년 사이에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전망이 SK하이닉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이날 SEDEX에 참가한 ▲세메스 ▲실리콘웍스 ▲네스틴 ▲글로벌파운드리즈 ▲스타트업 쇼케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PSK ▲삼성전자 ▲에이디테크놀로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리탈 ▲실리콘마이터스 등의 부스를 쭉 둘러봤다.
이후 박 부회장은 "올해는 이전에 못 봤던 회사들도 보인다"며 "독일 업체 리탈의 부스와 스타트업들의 부스가 특이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부회장은 최근 호황기를 맞은 반도체 시장의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계속 갔으면 좋겠지만, 전망은 아무도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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