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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8만톤급 광석운반선용 LNG 연료탱크 개발


포스코와 공동개발한 '고망간강' 적용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대우조선해양이 18만톤급 광석운반선에 적용할 수 있는 LNG연료탱크(MCTIB)의 개발 및 설계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설계 완료한 LNG연료탱크는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에 대한 국제 환경규제 강화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선박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LNG연료탱크에는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가 공동개발한 고망간강이 적용된다. 독립형 탱크인 Type-B로써 슬로싱(탱크 내부에 저장된 액체의 요동에 의해 발생하는 충격)에 강한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기존 알루미늄합금을 주로 사용하던 연료탱크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공간을 최적화 할 수 있으며, 제작에 필요한 생산비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 원가경쟁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연료탱크를 선미 갑판 위에 설치해, 원하는 운항항로 조건에 필요한 연료탱크 용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도 화물손실이 없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강화된 선체구조, 안전성에 최적화된 선형, 각종 연료 절감형 장치를 설치할 수 있으며, LNG를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기존 벙커씨유 대비 이산화탄소, 황, 질소화합물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도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광석운반선 LNG 연료탱크의 성공적 개발로,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컨테이너선, 유조선, LPG선에 이어 전 선종에 대한 LNG 연료탱크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수주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광석운반선용 LNG 연료탱크 및 이를 사용하는 선박 디자인에 대해 세계 유명 선급인 DNV-GL의 리뷰를 거쳐 현재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과정 중에 있다. 또 로이드선급(LR)과도 동일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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