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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터넷 보급률 높지만 고급 ICT 활용은 저조"


OECD 회원국 중 클라우드 활용률 27위…OECD 2017디지털경제전망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국내 기업이 기본적인 ICT 활용도는 높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고급 ICT 활용도는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정책위원회(CDEP)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OECD 디지털 경제전망 2017'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초고속 인터넷(broadband) 보급률은 중소 기업을 포함해 거의 100%(99.3%)다.

하지만 OECD 평균과 비교했을 때 소수의 기업만 웹사이트를 보유하며, e-구매·판매 등 더 정교한 ICT 활동은 OECD 평균보다 낮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실제로 OECD 회원국 기업의 77% 이상이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나 한국 기업은 60.1%에 머물렀다.

이는 소기업 중 웹사이트를 보유한 비중이 60% 미만으로 대기업(약 90%), 중기업(약 72%)과 격차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OECD 회원국 기업의 24% 이상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운데 한국은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률이 27위로 낮은 편에 속했다.

다만 한국은 산업용 로봇 가동 대수는 일본,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중국 상위 5개국이 OECD 로봇 총 가동대수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공공 데이터 접근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정부 서비스도 선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국의 경우 제조업 수출 부가가치에서 ICT 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11.2%로 코스타리카(20.4%), 싱가포르(12.7%)에 이어 일본과 함께 3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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