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文 대통령과 4당 대표, 이례적 靑 위기관리센터 벙커 방문


국가 위기 체계적 관리 목적으로 이례적 공개, 상황 보고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회동을 마치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의 벙커를 같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7일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7분여 가량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초당적 대처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회동은 간헐적으로 긴장이 흐를 때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야당들이 한결같이 비판한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북핵의 강력 규탄 ▲대북 억지력 강화 노력 ▲안보 현안 평화적 해결 ▲국회 초당적 역할 정부 적극 지원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을 합의했고, 공동 합의문도 발표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공동 합의문이 준비되는 시간 동안 대표들에게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벙커를 방문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통령의 안내로 여야 4당 대표들은 약 20분간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을 방문하고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른바 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은 국가적 위기의 체계적 관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모든 통신장비가 구비됐으며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리는 상황실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것으로 쉽게 공개하지 않는 곳이지만 여야 대표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공개됐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文 대통령과 4당 대표, 이례적 靑 위기관리센터 벙커 방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