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文 대통령-4당 대표, 안보 초당적 대처 등 5개항 합의


북핵 평화적 해결, 국회 초당적 역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합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4당 대표가 만찬 회동을 통해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된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포함한 5개항에 인식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7일 저녁 7시부터 9시 7분까지 약 2시간 여 가량 만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는 이날 약간의 긴장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솔직담백한 대화가 오가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회동에 임했다.

문 대통령과 야4당 대표는 5개항에 합의해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첫째 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강력 규탄이었다. 문 대통령과 야4당 대표는 한 목소리로 "북한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둘째 항은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확장 억제의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대통령과 4당 대표는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며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안보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공동 합의문 셋째 항에 넣었다.

넷째 항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었고, 마지막 다섯째 항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대통령과 4당 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대통령의 제안으로 4당 대표들과 함께 위기관리센터 벙커를 방문해 권영호 위기관리센터장으로부터 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을 마쳤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야당 대표도 절제있는 발언을 했고, 대통령도 솔직담백하게 유감 표명할 부분은 하고 부족한 부분은 그대로 인정하는 좋은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文 대통령-4당 대표, 안보 초당적 대처 등 5개항 합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