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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 지방선거 전략공천 확대 제안


"상향식 공천 기득권 유지에 유리…청년·여성 신인 발굴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 때 전략공천을 강화하는 내용의 4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현역 광역·기초단체장의 경우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은 기득권 유지에 유리한 상향식 공천을 지양하고 지역 유권자가 참신하게 평가하는 청년, 여성을 포함한 유능한 정치 신인을 대거 발굴할 것"이라며 "이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우선추천공천을 확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의원 후보의 50%를 정치 신인으로 채우고 이 가운데서도 절반은 여성 청년을 공천하도록 했다.

류 위원장은 "우리 당에서 마르고 닳도록 출마해 떨어진 분이 또 출마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라며 "다른 분야에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발굴하기 위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청년 남성·여성을 각각 최소 3인 이상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략공천을 둘러싼 논란을 줄이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류 위원장은 현재까지 발표한 혁신안을 당 지도부에 공식 문서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당연히 당에서 우리 안을 100%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홍준표 대표나 최고위원들은 결정은 자신들이 한다는 위치"라며 "최고위가 안 받아주면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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