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미국 신용정보업체인 에퀴팩스의 리차드 스미스(Richard F. Smith) 최고경영자(CEO)가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26일(현지시각)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2005년부터 에퀴팩스를 이끌어온 리차드 스미스 CEO가 사퇴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이 회사 최고기술책임자(CIO)와 최고보안책임자(CSO)가 사퇴한 바 있다.
스미스 CEO는 "중요한 시점에 새로운 리더십을 갖는 것이 회사 이해에 최선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에퀴팩스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해킹으로 이름, 주소, 사회보장번호, 신용 기록 등 1억4천30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스미스 CEO로 사퇴에 따라 폴리노 두 레고 바로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이 대행을 맡는다. 스미스 CEO는 당분간 무보수 자문역을 맡게 되며, 다음달 3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해킹 사태와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다.
한편 에퀴팩스는 지난해 31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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