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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지각변동…싱글족 덕에 '반려묘' 뜬다


반려묘 상품 매출 급증…AK몰, 젊은층 취향 맞는 다양한 상품 할인 판매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반려견'이 대표하던 반려동물 시장에 최근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18일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종합온라인쇼핑몰 AK몰이 최근 3개년(2015~2017년)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반려묘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8월 AK몰의 반려묘 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려동물 관련 상품 전체 매출이 6배 신장한 것에 비하면 고양이 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이다.

또 전체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 중 반려묘 용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0%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구입하는 상품의 단가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더불어 고양이 사료 위주의 구매에서 나아가 캣타워, 배변용 모래, 낚시 장난감, 영양제 등 고양이를 위한 다양한 상품군을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AK몰 관계자는 "반려묘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싱글족' 트렌드 때문"이라며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강아지와 달리 독립적인 생활 습관을 가진 고양이는 키우기에 비교적 수월하다고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은 약 1천만 마리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280만 마리가 반려묘로 추정된다. 현재 3조 원 가량의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0년경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K몰 관계자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사료나 캣타워와 같은 고양이 용품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젊은 '냥집사'의 취향에 맞는 트렌디한 상품군과 가격대의 반려묘 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K몰은 '캣타워도 이제 인테리어다! 하겐베스퍼 기획전'을 통해 캣스툴과 캣타워 등의 캣퍼니쳐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 반려묘 제품과 함께 다양한 반려견 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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