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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 가속…급속충전기 산업 주목"


토러스證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화…국내 업체 수혜"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전기차 시장 성장이 가속화 되면서 전기차 급속충전기 산업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5일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전기차(EV) 시장은 지난해 기준 300만대 규모에서 오는 2020년 210% 상승한 63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기준 90억4천달러에서 2020년 202% 확대된 182억4천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25~2030년 사이에는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도 기존의 휘발유 동력 자동차와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2040년까지 전기차가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의 54%를 차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따라 2020년까지 공공 충전기를 470만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라며 "한국도 국토교통부가 지난 4일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화'를 재입법 예고함에 따라 공공주택 등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 콘센트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된다"고 전했다.

서울시도 오는 12월까지 주유소에 있는 총 60기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1기당 최대 3천만원의 보조금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미 설치된 충전기를 포함해 총 250기가 넘는 공용 급속충전기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수혜주로는 국내 충전기 업체인 포스코ICT, 피앤이솔루션이 지목됐다.

포스코ICT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사업자로 현대차, BMW, GM의 전기차 충전사업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에는 서울시내 공영주차장에 완급속충전기 100기를 설치했다"며 "서울 등 수도권 100여 곳에 기존에 구축한 이마트 및 LG전자 베스트샵의 충전인프라를 공용주차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앤이 솔루션에 대해서는 "2차전지, 전기이중층캐페시티(EDLC) 활성화, 수명검사 장비 등 2차 전지 필수 후공정 장비업체"라며 "중국 EVE 에너지 및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 배터리 업체에 대한 매출 비중이 82.6%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자회사 피앤이 시스템즈는 전기차 급속충전기 생산업체로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급속 충전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올해 초 9천700여대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진단이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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