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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권사 순익, 2010년 이후 두 번째 호실적


상반기 순익 1.9조원…2Q 순익은 9446억원으로 2.9% 감소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증시 활황으로 올 상반기 증권회사들이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분기 중 증권회사 53사의 총 당기순이익은 9천446억원으로 전분기 9천731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증시 활황으로 인한 수탁수수료 증가 및 채권 처분·평가손익 증가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는 유지되는 추세다.

또한 2017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9천177억원으로, 2010년 이후 반기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회사의 2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 2천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천274억원(17.4%) 늘었다.

투자은행(IB) 수수료수익이 50.4%나 증가했고,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수탁수수료도 14.8%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파생상품 이익이 크게 줄면서 자기매매이익은 급감했다. 3천8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 3천815억원(78.2%) 줄었다.

주식과 채권 관련 이익은 각각 282.4%, 29.8% 늘었으나, 파생관련 손실이 8천80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감소 및 파생상품거래․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중 판매관리비는 2조 1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00조3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조1천억원(5.4%) 늘었다. 증권보유액은 7조1천억원, 대출채권은 4조5천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0조9천억원으로 2조7천억원(5.6%) 늘었다.

금감원은 하반기 중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 및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 등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 중 발행어음 등 신규업무 취급이 허용되는 초대형 IB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실태를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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