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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국정원 개혁 가로막겠다는 속내"


MB 비판, 송현섭 "MB와 朴 전 대통령은 공범자"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국정원 적폐청산 TF에 대한 공격에 "적폐청산을 무력화시키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격했다.

추미애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국정원 적폐청산 TF활동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드러난 사안마다 전 정부에서 감춰둔 어두운 치부와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심지어 국정원 개혁저지 TF를 구성했다는 어이없는 소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국정원 개혁을 가로막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추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국정원 개악 저지가 아니라 개혁 저지라고 솔직히 말해야 한다"며 "홍준표 대표는 좌파세력이 군 장성들을 쫒고 있다는 망발까지 하기에 이르렀는데 기승전 좌파에서 한치도 나가지 못하는 이분들에게 대한민국을 책임질 보수의 미래가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범계 최고위원 역시 "2011년 12월 경 SNS장악 보고서가 한달 동안 준비된 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게 보고됐다. 이 정도 기간과 규모라면 MB정부는 임기 대부분을 여론조작에 몰두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며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스스로 지시 안했고 관여 하지 않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단계에 왔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한국당은 정치보복이나 안보 불얀 야기 같은 것을 적반하장 격으로 주장하는데 MB 국정원은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헌법기관이 침해했다"며 "어떻게 안보 불안 야기나 정치보복을 언어도단격으로 주장하나"라고 맹비난했다.

송현섭 최고위원은 한 발 더 나갔다. 송 최고위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국정원은 대선에 개입했고, 그 수혜를 입은 박근혜 정권은 진상규명을 철저히 가로막았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 몸이며 공범자"라고 규정했다.

송 최고위원은 "새 대한민국은 권력의 적폐청산에서 시작해야 하고 권력형 범죄의 원점인 최고 권력자도 철저히 조사·처벌해야 한다"며 "여기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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