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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말귀 알아듣는 AI 에어컨 출시


사용자 언어 스스로 학습…"더워·추워" 듣고 기능 제안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사용자의 언어를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에어컨을 내놨다.

LG전자는 자연어 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모두 탑재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신제품(모델명 FQ17S7DWV2)을 9일 출시했다.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 및 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 딥 러닝 기술 등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언어를 스스로 배워가며 기능을 최적화한다. 색상은 '크리미 스노우' 한가지로 출시됐다. 투인원(2-in-1)을 기준으로 출하가 320만원이다.

신제품은 LG전자가 수십년간 축적해온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실제 음성을 비교·분석해 말의 맥락을 파악한다. 또 이 제품은 LG전자의 딥러닝 기술인 '딥씽큐'로 사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제품 사용기간이 길수록 음성인식률이 더 높아진다.

사용자는 3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리모컨 없이 음성만으로 에어컨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휘센"이라고 말한 후, 전원 켜짐·꺼짐, 온도 및 풍량 조절, 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바람을 위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에어컨이 바람 방향을 바꾼다.

또 이 제품은 사용자가 "LG 휘센, 이젠 좀 추워"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물어본 후, 사용자가 "1도 높여줘"라고 하면 희망 온도를 조정한 후 "26도로 높였습니다"라고 답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LG 인공지능 가전이 진화해나가는 모습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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