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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 佛진출 본격화…"아시아 넘어 세계로"


꼴레뜨 입점 이어 팝업스토어 오픈…브랜드 로고도 리뉴얼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패션 본고장인 파리에 진출한다. 프랑스 파리 유명 편집숍에 입점과 팝업스토어 오픈에 이어 글로벌 전략 라인 공개, 브랜드 로고 리뉴얼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헤지스는 오는 5일까지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최초로 프랑스 파리의 유명 편집숍 '꼴레뜨'의 쇼윈도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헤지스는 올 하반기 글로벌 전략 라인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한다.

파리의 럭셔리 문화 중심지인 생또노레(rue Saint-Honore) 거리에 위치한 꼴레뜨는 1997년 개장 이래 매 시즌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미국의 '오프닝세레모니(Opening Ceremony)', 이탈리아 '텐꼬르소꼬모(10 CorsoComo)'와 함께 세계 3대 편집숍 중 하나로 손꼽힌다.

LF 관계자는 "꼴레뜨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의 시초로 평가 받는 곳"이라며 "특히 꼴레뜨가 매월 1~2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매장 입구 윈도에 전시하는 '꼴레뜨 쇼윈도'는 전시되는 것만으로 세계 패션업계에 영향력을 인정받는 것으로, 발망과 알렉산더왕 등이 이 곳을 거쳐간 바 있다"고 설명했다.

헤지스는 지난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일본 등 아시아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 중국에서만 270여개 매장을 확보하며 유명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헤지스는 이번 전시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헤지스는 수년 전부터 '아티스트 에디션'을 준비해왔다. 아티스트 에디션은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헤지스의 로고나 심볼 등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한 작품을 헤지스 제품에 녹여내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헤지스는 첫 번째 협업 아티스트로 프랑스의 유명 아트 디렉터이자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불리(BULY) 1803'의 람단 투아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선정했다. 람단 투아미와 협업한 첫 번째 아티스트 에디션 제품은 5일까지 꼴레뜨 1층에 위치한 쇼윈도에 전시되는 한편, 올해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팬츠·셔츠·재킷 등 다양한 품목에 걸쳐 총 100여가지의 스타일로 출시되는 아티스트 에디션의 첫 번째 컬렉션은 감각적인 색감,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이색적인 소재 조합 등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했다 티셔츠 70~150유로, 스커트 225~420유로, 재킷 435~570유로, 코트 405~885유로 가량의 가격대로 선보인다.

아울러 헤지스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쌓기 위해 오는 9월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의류·뷰티·카페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헤지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또 헤지스는 브랜드 론칭 17년 만에 처음으로 로고도 리뉴얼했다. 샤넬, 모엣샹동(Moet&Chandon), 겐조 등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의 로고 및 패키징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한 프랑스의 유명 브랜딩 컨설팅사 '라 쁘띠뜨 그호스(La Petite Grosse)'와 함께 브랜드 로고를 리뉴얼해 2017 가을·겨울용으로 출시되는 신제품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외 소비자 조사 결과에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제작된 헤지스의 새로운 로고는 강아지 심벌의 디테일을 간소화하는 한편, 워드마크(로고체)의 선을 강조해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헤지스는 신규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로고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LF 남지현 마케팅실장은 "헤지스를 전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파워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파리 꼴레뜨 입점 및 쇼윈도 전시와 마레지구에 오픈 할 팝업스토어는 헤지스가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넘어 패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시험하고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브랜드로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데뷔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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