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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설법인 5만개…반기 기준 역대 최다


사상 최다였던 작년 9만6천개 올해 돌파 예상…제조업 법인 증가율 가장 커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2017년 상반기 신설법인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31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6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신설법인은 4만9천424개를 기록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천161개)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에도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돼 사상 최다였던 지난해 9만6천155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전기·가스 및 수도업의 법인설립이 늘어났다. 특히 제조업 법인설립은 2013년 이후 최고 높은 증가율(12.7%)을 나타냈다.

중기부는 제조업 법인의 확대는 수출 증가 및 제조업 생산 증가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봤다. 전기·가스 및 수도업은 최근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관련 사업의 창업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서비스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법인설립이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기 1.9% 상승해, 지난해 1분기에 전년 동기 5.0% 성장한 것에 비해 상승률이 낮았다.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분석하면 제조업(1만107개, 20.4%), 도소매업(1만57개, 20.3%), 건설업(5천337개, 10.8%), 부동산임대업(4천925개, 10.1%) 등의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법인 설립 증가 규모가 큰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226.1%), 금융보험업(16.5%), 제조업(12.7%) 순이었다.

대표자 연령은 40대(1만7천861개, 36.1%), 50대(1만3천39개, 26.4%), 30대(1만516개, 21.3%) 순이었는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0세 이상(702개, 17.1%)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성이 대표자인 법인은 24.7%(1만2천205개), 남성이 대표자인 법인은 75.3%(3만7천219개)로 전년 동기 대비 여성(5.3%) 및 남성(1.5%)이 모두 증가했다.

6월 신설법인은 8천740개로 전년 동월 대비 2.7%(228개) 증가했다. 수출증가에 따른 제조업 법인 증가와 친환경 및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기대 심리로 전기·가스·수도업이 증가한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천878개, 21.5%), 도소매업(1천793개, 20.5%), 건설업(858개, 9.8%), 순으로 설립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 규모가 큰 업종은 전기·가스·수도업(357%), 과학기술서비스업(21.1%), 제조업(12.7%) 순이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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