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금투협, 장외채권거래시스템 'K-Bond' 오픈


기존 '프리본드' 재구축…1만명 동시접속 소화 및 안정성 강화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오는 31일 장외 채권거래전용시스템인 프리본드(2010년 4월 도입)를 재구축해 'K-본드(Bond)'라는 명칭의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K-Bond는 장외 채권시장에서 거래참여자(일평균 2천800여명 동시접속)들이 제시하는 호가(일평균 2만5천여건)와 거래현황(일평균 20조원) 등을 공시하고,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연간 약 400여건 30조원의 발행금리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외 채권시장에 등록된 거래 참여자는 7월27일 현재 증권사 2천850여명, 자산운용사 670여명, 은행 500여명, 보험사 230여명, 연기금 및 기타 520여명에 이른다.

K-Bond에서 시장참여자들이 제시하는 실시간 호가정보 및 거래내역 등은 K-Bond 및 채권정보센터를 통해 공시되고 있다. 장외 채권시장 호가정보는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채권지수 상품에 활용되고 있어 장외 채권시장 연계상품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란 예상이다.

금투협은 "이번 재구축을 통해 1만여명이 동시 접속해도 제약이 없도록 기존 프리본드에 비해 설계용량을 대폭 확대했다"며 "단일서버로 운영되던 프리본드를 다중화 및 분산시스템으로 구축해 K-Bond의 성능과 안정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금투협에 따르면 K-Bond는 모바일 메신저와 유사한 이용자 환경을 제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요 거래자와의 호가정보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M보드, 대화창에서 채권종목을 자동검색 할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금투협은 회사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회사채 거래 전용 대화방을 상설 개설해 다양한 종목의 회사채 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인모 금투협 증권파생상품서비스 본부장은 "K-Bond 시스템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증대돼 장외 채권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채권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시장 참여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금투협, 장외채권거래시스템 'K-Bond' 오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