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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나노셀·삼성 QLED' 美·獨 TV 성능평가 '접전'


테스트 결과 동일한 점수로 타 경쟁업체 대비 우위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LCD TV 성능 우위를 놓고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 최고 권위의 소비자 매거진인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TV 성능평가에 따르면 LG전자의 프리미엄 LCD TV인 나노셀 TV(모델명 65SJ9500)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LCD TV인 Q8(모델명 QN54Q8C), Q7(모델명 QN76Q7C)이 나란히 80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최상위 모델 Q9(모델명 QN65Q9F)과 LG전자 LCD TV 차상위 모델(65SJ8000)은 7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독일 테스트(test)의 최근 평가에서 LG전자 나노셀 TV(모델명 55SJ8109)와 삼성 QLED(모델명 QE55Q7F)가 나란히 1.7점으로 1위에 올랐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테스트는 독일의 컨슈머리포트로 불리는 슈티프퉁 바렌테스트가 발간하는 소비자 매거진이다.

나노셀 TV는 LG만의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을 탑재,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제품이다.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측면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이 없고, 빛 반사도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 나노셀은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만들어 준다.

삼성 QLED TV는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천500에서 2천 니트를 구현해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삼성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인해 더 깊은 블랙을 표현할 수 있고 TV 시청 시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밝거나 어두운 장면에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다.

LG전자 나노셀 TV는 55인치가 1천700달러에서 1999달러, 65인치가 2천500달러에서 4천달러 수준이다. 삼성전자 QLED TV는 55인치가 2천500에서 3천500달러, 65인치가 3천500달러에서 6천달러 정도다.

한편, LG전자는 LCD TV보다 한 수 앞선 기술로 여겨지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컨슈머리포트 평가결과 1위뿐만 아니라 상위 10개 제품 중 8개를 차지하고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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