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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지부문 부활…2Q 영업익 7천269억원


기초소재부문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LG화학이 기초소재부문에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적자에 빠진 전지부문이 다시 흑자로 전환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19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3천821억원, 영업이익 7천26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전 분기 6조4867억원 대비 1.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0조933억원 대비 27.5% 증가한 12조8천688억원을 달성했다. 반기 매출액 기준 사상 최대치다. 반기 매출액 12조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조702억원 대비 42.4% 증가한 1조5천238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영 LG화학 CFO(사장)은 2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의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지부문의 흑자전환, 정보전자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자회사 팜한농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업부문별로 2분기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4조3천186억원, 영업이익 6천855억원을 기록했다. 유가하락에 의한 기초유분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ABS, PVC 등 다운스트림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1천198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달성했다. 소형 전지의 글로벌 고객들과의 사업 확대, ESS전지의 고성장세 지속, 전기차판매 호조 등에 따른 자동차전지 적자폭 축소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분기 만에 적자기조에서 벗어났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천473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이다. 전방 산업 시황 개선, 핵심 고객 OLED 신규 라인 재료 공급 및 ESS용 양극재 물량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15%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천352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기록했다.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전략 제품의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영업이익은 78.3% 증가했다.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1857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하락 했으나, 고부가 차별화 제품위주의 믹스 개선 및비용 절감 활동 등으로 수익성은 향상됐다.

한편,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 안정적 수익 창출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정 사장은 "2분기에 이어 기초소재부문의 안정적 수익 창출 및 전지부문 사업 성장세 지속 등 각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초소재부문은 다운스트림 이익 확대로 견조한 수익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지부문은 신규 전기차 출시및 ESS전지의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다. 소형 전지의 핵심 고객 신제품 출시 및 신시장 수요 증가로 사업 성장세가 이뤄진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LCD패널 성수기진입에 따른 매출 증가 및 고부가 중심 제품 구조 전환 등으로 수익성 유지가 예상된다.

바이오 사업의 경우 생명과학부문은 주력 제품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나 R&D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하고, 자회사인 팜한농은 비수기 진입으로 실적 감소 가능성이 있으나 해외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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