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능후 "88년 위장전입, 어려서 철이 없었다"


"당시 선거법 위반 아니었다 하더라도 큰 잘못"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988년 총선에 출마한 지인을 돕기 위해 부산으로 위장전입한 사실과 관련, "어려서 철이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후보자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그 때 서른살 정도 됐을 때인데 지금에 비해 많이 어렸다"며 "은인을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이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참 송구스럽고 잘못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당시 행동이 주민등록법 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에도 해당한다는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는 "몰랐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선거법에는 이런 규정이 분명하게 없었고 91년 신설됐다"며 "당시 규정에는 없었다 하더라도 그런 행위는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비록 그 당시 선거법 위반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선거 질서를 흐트릴 수 있는 큰 잘못이었다"라며 "국민에 송구하다"고 말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능후 "88년 위장전입, 어려서 철이 없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