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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회 정상화, 文대통령 인식 전환이 전제"


"송영무 후보자 임명, 보은·나홀로·코드 인사에 집착"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국 정상화를 위해 국회와 야당, 여론을 무시하는 대통령의 인식 전환이 대전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은 정국 정상화를 위해 미흡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야3당과 언론, 여론조차 부적격으로 판정한 송 장관을 임명 강행하면서 '시급한 국방개혁을 위해 이해해 달라'는 요구만 했다"며 "대통령은 스스로 정한 인사원칙을 위배하고 부실·무능 인사를 함으로써 정국파행의 근본원인을 제공한 데 대한 인식전환이 없고, 야당을 국정의 발목이나 잡는 세력으로 보는 독선과 불통의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송 장관에 대해 "방산로비스트·음주운전·골프광 장관이 국가안보와 국방개혁을 책임지고 이끌 자격이 있느냐"며 "송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은 국회와 언론, 여론이 뭐라고 하든 보은·나홀로·코드 인사에만 집착하는 막무가내식 불통 인사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세금탈루와 부동산투기 등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원칙 배제'에 두 가지나 위배되는 사람"이라며 "이런 분에게 어떻게 대한민국 법 집행의 책임자인 법무부 장관을 맡길 수 있는지, 전임 안경환 후보자에게 반면교사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인지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이렇게 기본적 도덕성과 법의식에서 문제가 있는 분이 검찰개혁과 정책 얘기를 해 봤자 설득력이 있을 수가 없다"며 "5대 원칙을 말하는 것이 희극이 됐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는 문 대통령의 인식전환이 대전제가 돼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원만한 정국운영과 국회정상화를 위해 진솔한 입장표명을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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