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물류회사와 합작사 설립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삼성SDS가 베트남 물류 기업인 MP 로지스틱스(Minh Phuong Logistics Corporation)와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태국, 중국 등에 이은 네 번째 해외 현지 물류 합작회사로 삼성SDS의 글로벌 물류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MP 로지스틱스는 베트남 1위 운송 장비 보유 업체로 내륙 운송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다.

삼성SDS는 "베트남은 도로운송 시장이 현지 화물 운송 시장의 65%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아 물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충분한 운송 역량을 확보한 업체와의 협업이 필수"라며 "강점인 IT, 물류 컨설팅 역량을 MP로지스틱스의 현지 물류 역량과 결합해 소비재, 섬유 등으로 물류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MP 로지스틱스는 현지에 저온창고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삼성SDS는 신선 식품 유통 부분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형태 삼성SDS SL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급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대외 물류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경쟁력을 가진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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