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bbq와 MVP, 1R 최하위 가리는 라이벌전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이번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는 bbq 올리버스와 MVP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bbq와 MVP는 29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작년 서머 시즌 함께 LCK에 입성한 bbq와 MVP는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챌린저스가 아닌 LCK 전적만 놓고 보면 2승 2패로 동률이다. 매번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기에 이들의 경기를 기대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이번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두 팀이 1승 7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bbq가 8위, MVP가 9위다. 세트 득실에서 bbq가 앞서지만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무조건 최하위로 밀려난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들이 이처럼 위기에 몰린 것은 기본적으로 운영이 안되기 때문이다. 유리한 상황에서도 의아한 판단이나 실수를 저지르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기고 결국 패배로 연결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세계 최고 리그인 LCK에서 생존하려면 운영은 필수 조건이다.

이번 경기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MVP의 연속 세트 패배 기록 경신 여부다. 현재 MVP는 14세트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 상대가 천적 SKT T1이란 점을 고려하면 MVP는 이번 경기에서 bbq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최하위 결정전이 되어 버린 라이벌전. 과연 bbq와 MVP 중 누가 연패의 늪에서 탈출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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