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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김동연·강경화·김이수, 운명은?


김상조·강경화 '먹구름'…김이수는 표결, 김동연은 '무사통과'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 후보자들이 잇달아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밟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청문회를 마쳤으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8일까지 청문회가 이어진다.

정치권 안팍의 관심은 이들이 무난히 임명되느냐에 쏠린다. 야권이 대다수 후보자의 도덕성 의혹을 문제 삼아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野 김상조·강경화 정조준, "절대 안 돼"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상조·강경화·김이수 후보자는 부적격 3종 세트"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런 조치 없이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면 협치의 파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김상조·강경화 후보자의 도덕성과 김이수 후보자의 인식을 문제 삼고 있다. 김상조 후보자는 위장전입, 부인 취업 특혜, 논문표절 등 의혹이 제기됐고 강경화 후보자의 경우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등 의혹을 받았다.

특히 정 권한대행은 김상조 후보자 부인 취업 특혜 건, 강경화 후보자 위장전입 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 아직도 찬성하고 있다"며 "반헌법적 사고를 가진 분이 헌법재판소장이 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강경화 후보자를 정조준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강경화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선 부인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 청구와 검찰 고발을 의뢰하는 전제로 보고서 채택에 응하기로 했다.

◆"김이수 표결 참여해 반대표, 김동연은 적격"

야당의 반발로 김상조·강경화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김이수 후보자의 경우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 때 일단 참석하기로 함에 따라 인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권한대행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만약 표결에 부친다면 참석해 반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때는 본회의에 불참했었다.

국민의당도 본회의 표결을 통해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소속 의원들이 대체로 동의했다고 최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김동연 후보자는 무난히 청문회를 통과하는 분위기다. 정 권한대행은 "병역 회피 문제, 부동산 투기 문제가 거론됐지만 충분히 자격이 되시는 분"이라며 "내일(9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도 "부적격 측면이 상당히 있지만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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