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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3고로, 초대형 용광로로 재탄생


6일 화입식 가져…'스마트 고로' 인프라 구축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3용광로가 5일 102일간의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초대형 용광로로 재탄생했다.

포스코는 6일 포항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입식(용광로에 불을 붙이는 행사)을 가졌다.

지난 2월 24일부터 개수공사를 실시한 포항제철소 3고로는 내용적(內容積)이 4천350㎥에서 5천600㎥로 확대돼 세계에서 5번째 규모다. 일일 쇳물 생산량은 1만 4천톤에 달한다. 이로써 포스코는 5천500㎥이상의 초대형 고로 5기를 가동하게 됐다.

포스코는 현재 내용적 5천500㎥ 이상의 초대형 고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크기의 고로인 광양 1고로(6천㎥)를 비롯해 포항 3,4고로(5천600㎥), 광양 4,5고로(5천500㎥) 등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초대형 고로는 포스코 이외에도 일본 4개, 중국 3개, 러시아 1개, 독일 1개 등 전세계 통틀어 총 14개가 있다.

포스코는 총 28회의 용광로 개수경험을 바탕으로 고로 수명을 예측해 늘리는 기술과 고로 내부 상태를 자동제어하는 기술을 설계 단계부터 적용했다. 가동 초기부터 용광로 내외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포스코 포항 3고로는 1978년 첫 화입을 시작으로 3대기에 걸쳐 총 1억 1천900만톤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왔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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