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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해킹방어 대회 연다


오는 8월 첫 대회…총 상금 8천만원 걸고 개인전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21일 서울 R&D캠퍼스에서 여는 제1회 보안기술 포럼(SSTF)의 일환으로 해킹방어대회인 '삼성 캡처 더 플래그(SCTF)'를 개최한다.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8, 9일 온라인 예선을 거쳐 8월 20일과 21일 본선 대회를 열게 된다.

대회는 대학(원)생과 휴학생, 중·고등학생, 일반인, 외국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김용대·차상길 카이스트(KAIST) 교수가 대회 준비 위원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가 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CTF 방식인 이번 대회는 흔히 팀 단위로 출전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공격, 방어, 코딩, 역공학, 암호학 등 5개 분야를 종합 평가한다.

총 상금은 8천만 원으로 1등 상금 2천만 원, 2등 1천만 원(2명), 특별상 500만 원(5명), 장려상 100만 원(15명)이다. 총점 뿐 아니라 분야별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인전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팀 단위 대회의 경우 개인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반면 방어, 코딩 등 5개 분야를 보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길게는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표가 보안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섞인 시선도 있다. 기업이 참가자들의 각 분야별 점수를 다양한 채용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대회 입상자는 대회 성적에 따라 채용 과정에서 우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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