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출장 및 경비 관리 솔루션 업체 컨커(Concur)가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했다.
컨커는 2014년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에 인수돼 자회사가 됐다. 세계적으로 120개국 3만 5천개 기업 고객에서 4천700만 명이 사용한다.
마크 말론 SAP 비즈니스 네트워크 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일 서울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컨커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에 진출하기 전 이미 컨커 사용자 수가 2만7천 명에 달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컨커의 국내 고객사 경비처리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125%, 경비 지출 금액은 113% 증가했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협회(GBTA)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세계 10대 출장 경비 시장 중 하나다. 국내 기업의 출장 경비 규모는 2015년 기준 총 326억 달러 수준이며 2020년까지 연평균 4.4%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컨커는 이번에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10개국 전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향후 컨커는 SAP코리아와 함께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국내 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출장 중인 직원이 컨커 솔루션을 이용하면 회사 재무팀은 항공, 호텔 경비 등 지출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직원들도 출장 후 따로 영수증을 정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이날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는 "통상 기업들은 매출의 10% 정도를 출장 및 경비 지출 관리에 쓰는데 컨커 솔루션을 도입하면 30%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도입하는 데 8주, 도입 비용 회수에 7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컨커의 국내 시장 진출과 함께 배리 롱 컨커 아시아 태평양 글로벌 영업 부문 부사장과 김재성 컨커 영업 총괄 본부장이 부임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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