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스닥 반등, IT주가 중소형주 강세 주도할 것"


한국證 "미국, 일본, 유럽 전 세계적으로 중소형주 강세"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근 국내외에서 나타나고 있는 코스닥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IT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이번 주 들어 코스피는 5주 만에 음봉(종가가 시작가보다 낮게 끝나는 것)으로 전환했다"며 "특히 그동안 순매수세를 지속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7년과 2011년 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하던 당시에도 상승 기간 동안 5~8주 간격으로 음봉이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은 이번 주 3거래일 동안 1% 가까이 상승하면서 연중 고점을 경신했고,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지속됐다.

송 애널리스트는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코스닥 지수는 크게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는 아직 70%에 불과하다"며 "2015년 코스닥 상승 국면에서도 상대강도가 90% 정도로, 역사적으로 저평가 받아왔다"고 풀이했다.

중소형주 강세장은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도 관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나스닥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벤치마크인 S&P500 대비 약세를 보이던 러셀2000지수 역시 상대강도를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일본과 유럽 증시의 경우 연초 대비 중소형지수가 시장 대비 약 6~10%p 정도 웃돌았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예상보다 더딘 미국의 경제 성장과 이에 따라 둔화된 미국 금리의 상승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중소형 지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IT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스닥 반등, IT주가 중소형주 강세 주도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