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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나라사랑교육 개편·보훈단체 감독 강화키로


피우진 "안보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과거식 교육 안 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이 정치적 편향 논란에 휩싸여온 나라사랑교육을 전면 개편하고 보훈단체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피 처장은 30일 오후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진행된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서 "이념 편향 논란이 있었던 나라사랑 교육을 전면 개편하겠다"며 "안보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과거의 교육은 안 된다. 민주화 정신을 체험하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피 처장은 보훈단체의 수익사업 문제와 정치적 편향성을 해결하고자 관리감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향군인회는 2015년 회장이 구속되는 등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아직 새로운 회장이 선출이 이뤄지지 않아 수익 사업에서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훈단체에 대해서는 그동안 제기된 수익사업 문제와 정치적 편향성을 해결하기 위해서 관리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 처장은 국가 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다. 피 처장은 "고령과 만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훈가족을 위해 복지 의료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 유공자 예우를 위한 안전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에 '임시정부기념관'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제의 침탈 속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힘쓴 선열들의 숭고한 정기를 계승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피 처장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보상금 수당 지원확대 ▲의료 복지 안전시설 확충 ▲독립 유공자 예우 강화 ▲2019년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국정기획위에 보고했다.

한편, 나라사랑교육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보교육으로 전임 박승춘 보훈처장이 주도한 사업이다. 이에 대해 진보정당과 시민단체는 반공사상 교육에 치우친 편향적 교육이라고 비판해온 바 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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