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공조솔루션 공급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가 베트남 화력발전소에 대규모 냉난방 공조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최근 LG전자는 베트남 국영 석유화학기업 페트로베트남(Petro Vietnam)이 짓는 화력발전소에 냉난방 공조솔루션을 일괄 공급하기로 하고, 건설 시공사인 러시아의 파워머신즈(Power Machines)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화력발전소는 호치민시에서 남쪽으로 약 240킬로미터(㎞) 떨어진 롱푸 지역 115만제곱미터(㎡) 규모 부지에 들어서며 발전능력은 1.2기가와트(GW)급이다.

LG전자는 발전소 내 각 건물의 용도와 냉동공조 요건에 맞춰 공조시스템을 설계하고 올 연말부터 발전소 내 총 33개 건물에 칠러, 시스템에어컨 등을 공급하기 시작한다.

또한 제품이 설치된 이후에도 발전소에 LG전자 인력이 상주하며 설계한 대로 제품이 제대로 설치되고 작동하는지까지 점검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이 최근까지 국내 건설사들과 해오던 프로젝트를 해외 건설사와도 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해외 수주를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LG전자 공조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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