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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 부통령, 北에 "트럼프 결의 시험하지 말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회동, 강력한 한미동맹 등 합의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방한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난 후 북한에 대해 "우리 대통령의 결의와 이 지역 미군의 힘을 시험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이날 회동을 통해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최근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공동대처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대북 억지력 제고와 연합 방위 태세 강화 등의 제반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고, 사드의 조속한 배치 운용도 합의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5월 9일 한국이 변화는 오겠지만 선거의 결과가 어떻든 간에 미국과 한국의 안전과 안보의 의지는 확고할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을 대신해 한국민에 대한 저의 메시지는 어려운 시기에도 자유롭고 안전한 미래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기조를 이어갔다. 그는 시리아 폭격을 언급하며 "2주 동안 시리아에서 전 세계는 우리 새 대통령의 힘과 결의를 목격했다"며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방어적 조치인 사드를 동맹에 의해 개진할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공격도 대처할 것이고 어떤 재래식 무기, 핵무기의 도전도 압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에 의해 대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는 전체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처하는데 함께 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며 인접국에 대한 적대적 행위를 끝내고 자국민에 대한 억압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펜스 부통령과 저는 한미 동맹이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기반으로 한반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불가결의 핵심축이자 범세계적인 도전 해결에도 함께하는 성공적인 전략 동맹으로 발전해왔다는 데에 공감했다"며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안보, 경제통상, 글로벌 협력을 중심으로 더욱 강력한 동맹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펜스 부통령과도 북한 핵 미사일의 위험성 및 엄중성과 시급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확고한 북핵 불용의 원칙하에 글로벌 대북 압박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제재를 이행해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배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중 정상회의 결과를 평가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시에는 강력한 징벌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가장 중요한 것은 양국 간의 물샐틈없는 공조"라며 "모든 관련 정책과 조치는 앞으로도 양국간 한치의 빈틈도없는 긴밀한 협의와 조율하에 취해나갈 것이라는데 전적으로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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