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쪼그라드는 PC 시장…"답은 B2B에"


가트너 "전 세계 PC 출하량 전년比 2.4%↓"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전 세계적으로 PC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기업용 PC시장만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6천220만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기업용 PC 출하량은 늘었지만 소비자용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체 시장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미카코 미타가와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소비자용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며 "기업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유지하는 것이 PC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업체들은 향후 5년 이내에 PC 시장에서 철수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게임용 PC 및 내구성이 뛰어난 노트북과 같은 특수한 용도로 제작된 PC를 생산하는 전문화된 틈새 업체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트너가 집계한 올해 1분기 업체별 PC 출하량 순위는 ▲레노버(1천237만대) ▲HP(1천212만대) ▲델(935만대) ▲에이수스(455만대) ▲애플(422만대) ▲에이서(419만대)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PC 업계는 현재 가격 상승 추세를 겪고 있다. 지난 2년간 PC 가격 인상은 미국 달러에 대한 환율 하락이 주된 원인이었지만, 이번에는 부품 부족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미카코 미타가와 가트너 연구원은 "디램(DRAM) 가격은 2016년 중반 이후 두 배로 인상됐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또한 공급량이 부족했다"며 "가격 인상은 소비자용 시장에서 PC 수요를 더욱 억누를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쪼그라드는 PC 시장…"답은 B2B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