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선 완주, 포기할거면 출마 안했다"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출마선언 후 기자회견에서 "완주 의지 없이 나올 수 있겠냐"며 결의를 내비쳤다.

김 대표는 자신의 공약인 통합정부 구성안을 설명하며 "의석 수가 180석을 넘지 않으면 차기 정부는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며 "현 상황이 어렵지만 대선이 끝난 뒤에는 구성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했다.

김 대표는 최근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자강론에 대해선 "국민을 속이는 수다. 누구든 자기 정당이 가진 의석수로는 다음 정부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려는 사람이라면 못할 말"이라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제3지대 등 연대설이 제기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정운찬 전 총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통합정부가 아니고선 불가능하다는 것에 모두 동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다른 대선 후보들과 교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의견을 나누자고 하면 만나겠지만 스스로 나서진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추세에 "지지율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며 "의미부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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