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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월드타워로 관광대국 이끌 것"


오픈식서 청년 2만명 고용 공언…"신격호 총괄회장에 경의 표한다"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대한민국을 관광대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신 회장은 3일 오후 4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76층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롯데월드타워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자 국민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 속에 우뚝서게 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30년 전인 1987년 신 총괄회장이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대지를 매입하면서 시작된 '제2 롯데월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언제까지 외국 관광객에게 고궁만 보여줄 수 없다. 잠실 일대에 종합 관광단지를 개발하고 세계적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2010년 11월 착공됐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이 들어간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15년 3월 국내 최초로 100층(413m)을 돌파하며 한국 건축사를 새로 썼다. 또 같은 해 12월 22일에는 꼭대기 123층에 대들보를 올리는 상량식을 진행했고 올해 2월 9일 사용 승인을 얻어 이날 그랜드 오픈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 회장은 "지난 1987년 사업지가 선정된 후 30년만에 롯데월드타워가 드디어 개장했다"며 "신 총괄회장의 기업보국 정신에서 시작된 사업이지만 그 동안 수 많은 어려움이 있어 힘에 부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신 총괄회장)를 필두로 롯데 임직원들과 수 많은 파트너사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헤쳐왔다"며 "오픈하기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신 회장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타워를 중심으로 잠실에 관광객을 유치해 대한민국을 관광대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2만명을 고용해 사회에 이바지 하고 롯데월드타워를 '대한민국 희망'을 상징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신 회장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제일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9.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빌딩이라는 것"이라며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픈하게 된 이 곳에서 롯데제과가 생긴지 반 세기만에 롯데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또 신 회장은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드러냈다. 신 회장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롯데월드타워의 탄생을 위해 인생을 바친 신 총괄회장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하기까지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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