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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24일 주총…박정호·황창규 공식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사외이사 선임, 정관변경 등 처리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SK텔레콤과 KT가 오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호 신임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황창규 회장 연임을 최종 의결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박 신임사장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달 23일 이사회를 열고 박 신임사장에 대한 6만6천504주 규모의 스톡옵션 부여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스톡옵션 부여는 경영진과 주주의 이해 일치를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 궁극적으로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KT도 정기 주총을 열고 황창규 회장의 연임 건을 확정한다. 황 회장은 앞서 지난 1월 KT CEO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로 재 추천된 바 있다. 이번 주총에서 황 회장의 경영계약서 승인의 건이 통과되면, 황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KT는 "황 회장은 지난 3년간 새로운 비전제시, 사업 구조조정 성공, 기술 차별화 등 시장 선도전략과 기업문화 혁신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며 "투자자의 객관적인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KT의 실적개선, 본원적 경쟁력 향상 등 황 회장의 경영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연임을 찬성하는 의견이 대다수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밖에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정관변경, 이사의 보수한도 조정 등도 다룰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선임)와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연임), 안재현 카이스트 경영대학 CEO과정 책임교수(연임)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신규 선임되는 안정호 서울대 교수는 1978년 생으로 서울대 전기공학을 전공,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다.

KT는 임헌문 매스 총괄, 구현모 경영지원총괄을 사내이사로, 김종구 법무법인(유한) 여명 고문 변호사, 박대근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계민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고문, 임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또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59억원에서 65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안건도 다룬다.

KT는 "(사외이사의) 법무, 경제, 언론, 기술경영 및 IT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사의 보수한도 상향은 경영정상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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