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어도비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을 내놓는다.
어도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디지털 마케팅 콘퍼런스 '어도비 서밋 2017'에서 MS와 공동 개발한 세일즈, 마케팅, 고객 관리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날 어도비는 '어도비 캠페인'과 MS '다이나믹스 365'를 통합, 기업들이 다양한 채널에서 확보한 고객 정보를 기초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어도비 애널리틱스'와 MS '파워BI'로 직관적인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솔루션도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파워BI로 불러와 구간별 캠페인 효과를 시각화하고, 어떤 접점에서의 마케팅 활동이 가장 큰 효과를 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사이트 매니지드 서비스'는 이제 MS '애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업들은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든 웹 경험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어도비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지난해 9월 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합작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앞으로도 양사는 고객들에게 일관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마케팅, 세일즈, 서비스 데이터 언어의 업계 표준화 작업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베이 파라스니스 어도비 수석 부사장은 "고객들이 브랜드와 소통하며 가지는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른 브랜드와 경쟁에서 고객을 잃지 않으려면 해당 브랜드만이 창출해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어 "어도비와 MS가 공동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브랜드들은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에서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캇 거스리 MS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수석 부사장은 "두 회사의 통합된 기술력으로 기업들이 비즈니스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을 혁신하고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통찰력과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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