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행아웃, 슬랙 대항마로 변신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지난해 모바일 메시징앱 구글 알로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기존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구글 행아웃을 슬랙과 유사한 서비스로 새롭게 내놨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행아웃을 기업용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행아웃 챗과 비디오 서비스 행아웃 미트를 선보였다.

행아웃은 구글이 메시징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놨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해 방치돼다시피했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이번에 비즈니스용도로 만들어 슬랙 서비스의 대항마로 내세울 예정이다.

행아웃 챗은 슬랙과 유사한 메시징 서비스로 그룹채팅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G스위트와 통합되어 있어 채팅방에 구글 드라이브 파일을 공유하며 공동작업을 할 수 있다.

구글앱스도 지원해 채팅방에서 각종 문서를 실행하고 편집할 수 있다.

행아웃 미트는 행아웃 그룹 비디오 기능과 비슷한 서비스로 오디오나 비디오 컨퍼런스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구글 디지털 화이트보드인 잼보드와 연계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다만 기업용 서비스인 행아웃 챗과 미트는 구글 G스위트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행아웃 챗과 미트로 G스위트가 슬랙 기업 고객을 잠식하고 비즈니스 메시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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