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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탄핵 D-DAY, 증시 소폭 약세 '눈치보기'


정치 테마주 희비 엇갈려…박근혜株 강세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증시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9%(3.96포인트) 떨어진 2087.10을 나타내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오전 11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린다. 6명 이상이 탄핵 인용을 선고하면 박 대통령은 파면되고, 3명 이상이 기각을 선택하면 박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된다.

증시는 헌법재판소의 발표 전까지 '눈치보기'를 하면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약보합으로 출발 후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원, 4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은 228억원 순매수중이다.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도 전날보다 0.14%(0.35포인트) 내린 271.30으로 소폭 내리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19계약을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0계약, 529계약 매수우위다.

정치 테마주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증시는 야권 테마주가 강세였던 전날과 달리 이날은 '탄핵 기각' 쪽에 베팅하는 모양새다.

박 대통령 관련주는 상승세인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 야권주자 관련주는 대체로 약세다.

박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는 9.85% 급등하고 있으며,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는 유성티엔에스와 에이엔피는 각각 2.62%, 1.53% 하락중이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통신업(0.36%), 의약품(0.30%), 은행(0.17%)이 상승세고, 철강금속(-0.76%), 건설업(-0.63%), 전기전자(-0.47%)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포스코, 삼성생명이 하락중이며,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는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0.37%(2.24포인트) 떨어진 603.89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5원 오른 1158.15원으로 강보합을 기록중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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