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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탈피' LIG시스템, 공공정보화 공략 '박차'


"실패 경험 삼아 리스크 관리 강화, 수익 창출 기반 전략 펼 것"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난 LIG시스템이 올해 공공 정보화 시장 진입을 더욱 강화한다.

부족한 예산, 불명확한 제안요청서(RFP), 보상 없는 과업 변경·추가 등 여전히 위험요소가 높다고 평가되는 시장이지만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발판삼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이수영 LIG시스템 대표는 지난 7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공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실패도, 과오도 있었지만 바로 잡으려 노력했다"며 "그 결과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 LIG넥스원 등 금융·방산 분야 정보시스템을 구축,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 공공 시장에 진출한 이 회사는 2015년 적자 상태에 빠지며 위기에 봉착했었다.

매출액은 2012년 864억 원에서 2015년 1천333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8억 원에서 무려 163억 원 영업 손실을 냈다.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 실행·관리·감사 부서별 역할을 분리해 조직을 운영하는 등 리스크 관리 강화 차원에서 기존 프로세스를 개편한 결과 지난해 흑자 전환하며 한숨을 돌렸다.

지난해 매출액 1천258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기록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정환 LIG시스템 이정환 경영지원 담당은 "모든 위험에 대해 조직 전체의 관점에서 통합적·포괄적·전략적으로 파악, 평가하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ERM)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LIG시스템은 무리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수영 대표는 "2015년 실패를 경험하고 원인 분석한 결과 2014년 이전의 사업 수주 과정에서 짚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제는 내부 역량과 재무적 손해 등을 따져 적정 마진을 확보하는 관점에서 리스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 사업이 주력인 만큼 최대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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