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틸러스효성, 美 전역 ATM 실시간 관리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노틸러스효성 미국법인은 7일, 서비스 품질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센터 'SOC(Service Operation Center)'를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SOC는 본부 차원의 서비스 관제소다. 대형 LCD 전광판을 활용해 미국 내 32개 주에 설치된 약 9천대의 노틸러스효성 ATM 작동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365일 24시간 내내 장애발생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지, 해당 지역에 서비스 요원을 출동시켜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틸러스효성은 SOC 개소에 대해 "미국 내 ATM의 설치 규모가 확대되면서 중앙에서 민원 및 장애현황을 통제해 서비스품질을 향상시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노틸러스효성은 SOC를 기반으로 고객의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미국 51개주 중 40개주에 해당 서비스망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미국 내 편의점에 제품을 확대·공급, 미국 ATM 시장 1위 입지를 더욱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금융 정보기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노틸러스효성은 앞으로 현장에서 들리는 고객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경청해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기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 미국 체이스뱅크·스베르반크, 인도네시아 BCA 등 전 세계 30여 국가의 대형은행에 독자 개발한 환류기 및 셀프뱅킹 솔루션 등의 다양한 금융자동화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에서 고부가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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