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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보안, 컨설팅 받으세요"


사이버 위협 증가로 컨설팅 수요 증가 …관련 서비스 확대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보안업계가 컨설팅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조직을 재정비하고 서비스 영역도 확대하고 나선 것.

보안 컨설팅 분야는 지난해 수요가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모의해킹으로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안 컴플라이언스(규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컨설팅을 받으려는 기업들이 늘었기 때문.

보안 기업들이 이 같은 수요에 대응, 컨설팅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수닷컴, SK인포섹, 라온시큐어 등은 보안 컨설팅 서비스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수닷컴은 지난해 정보보호 컨설팅 기업 에스피에이스의 보안 컨설팅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이에 맞춰 조직을 확대개편 하는 등 사업 전열도 가다듬었다. 특히 안혜연 파수닷컴 부사장이 컨설팅본부장을 맡아 직접 관련 업계 시장 조사도 진두지휘했다.

또 올들어 컨설팅본부 내 전략사업부장으로 윤덕상 전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윤 전무는 20년 이상 IT 전문기업의 시스템과 보안을 총괄해온 전문가로, 삼성SDS, 시큐아이닷컴(현 시큐아이), 롯데정보통신, KT DS 등에서 근무했다.

앞으로 파수닷컴은 그동안 정보보호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IT 환경 유지를 위한 통합보안시스템 구축(SI) 사업까지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인포섹도 클라우드 보안분야까지 컨설팅 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집중 서비스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 컴플라이언스 이슈 등의 점검 및 컨설팅에 집중키로 한 것. 이를 위해 그동안 컨설팅 방법론 개발 등에도 역량을 집중해왔다.

SK인포섹 관계자는 "모의해킹, 컴플라이언스 컨설팅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아 쉴 새 없이 일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보안 요구가 늘어 올해는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보안 인텔리전스를 서비스화해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 사이버 공격자들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엔진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보안 위협이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데,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통합적으로 보안을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한다.

기태현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 이사는 "화이트햇센터를 별도 운영하며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정부 기관 등과 협조하며 실력을 검증받았고, 올해 보안 인텔리전스를 서비스화해 컨설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모의해킹 솔루션 분야 세계 최고 기업 '래피드 7', 미국 사이버보안 연구개발 기업 '티오리'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RSA 콘퍼런스 2017에서 두 기업과 만나 구체적인 협의 내용을 조율하고,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 고도화 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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