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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朴 대통령 대면조사, 말 못할 사정 있다"


대면조사 관련 극도로 말 아껴, 朴 대통령 신분도 금언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특검 대면조사가 예정대로 이번 주 내 실시될지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박영수 특검팀이 대면조사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박영수 특검팀 대변인격인 이규철 특검보는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쏟아지는 기자들의 대면조사 관련 질문에 "현 단계에서 대통령 대면조사 관련해서는 일체 말할 내용이 없다"며 "기본적인 방침은 변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10일 전후로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만 재확인한 것이다. 이 특검보는 이후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대통령 대면조사 관련해서는 말씀드릴 시점에 있을 때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지금 말씀 못 드릴 사정이 있기 때문이고, 추후 말씀드릴 상황이 됐을 때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만 했다. 대면조사 때 박근혜 대통령의 신분이 피의자가 될지 혹은 참고인이 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특검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현재 대면조사 일정 유출 논란으로 대면조사 자체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검과 청와대 측은 9일 청와대 비서동의 위민관에서 비공개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전날 저녁 일부 언론에서 대면조사 날짜가 공개된 것에 대해 청와대가 강력 반발하면서 대면조사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특검은 일정 유출에 대해 부인했지만, 청와대는 신뢰성을 문제삼고 있어서 대면조사가 이뤄질지 여부가 미지수인 상황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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