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추천위 "황창규 회장, 독립적 지배구조 구축해야"

[아이뉴스24 조석근기자] KT CEO추천위원회가 황창규 회장의 연임과 관련 독립적인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T에 따르면 CEO추천위는 황창규회장에게 향후 과감한 신성장 사업 추진과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요구했다.

KT 사외이사 7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CEO추천위는 이날 황 회장에 대한 면접 심사를 실시하고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 4일 구성된 CEO추천위는 황 회장이 연임의사를 공식 표명하면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과거 한국통신에서 민영화된 KT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회장 임명 과정에서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에서도 청와대의 인사청탁 의혹 등 외압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됐다.

CEO추천위의 요구는 이같은 비판에 대한 개선 요구로 해석된다. 차기 CEO 임명은 오는 3월 정기 주총에서 최종 선임된 후 CEO추천위와 경영계약 체결로 마무리된다.

조석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황창규 회장, KT 대표 연임 도전 공식화

• 황창규 KT 회장, 화웨이 부스 둘러봐